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향수이야기

시트러스 노트 제대로 알기

향을 처음 파악할 때 가장 많이 마주치는 계열이 시트러스다. 대부분의 시트러스는 분사 직후(탑노트)에 강하게 치고 들어오고, 시간이 지나면서 플로럴·아로마틱·우디·머스크 같은 베이스의 골격 위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. “상큼하다”라는 말 한마디로 뭉뚱그리기엔, 시트러스 안에도 캐릭터가 꽤 다양하다.시트러스 노트가 주는 인상시트러스는 대체로 아래 세 가지 느낌 중 하나로 읽힌다.껍질(제스트) 계열: 쨍하고 드라이한 쓴맛, ‘껍질을 비틀 때 튀는 기름’ 같은 느낌과즙(주스) 계열: 둥글고 달콤하게 퍼지는 과일 단맛, “생과일” 느낌화이트 플로럴(네롤리·오렌지 블라썸) 계열: 상큼함 위에 비누 같은 깨끗함/꽃향이 얹힘그래서 같은 “레몬”이어도 어떤 향수는 세제처럼 깔끔하고, 어떤 향수는 과즙처럼 달며, 어떤 향..

2025. 12. 22. 12:05
향수이야기

바카라 루쥬 540 엑스트레 드 퍼퓸 후기 : 분위기를 압도하는 향

바카라 루쥬 540 엑스트레는 흔히 말하는 “예쁜 향”이라기보다, 공기 자체의 분위기를 바꿔버리는 향에 가깝다.처음 맡으면 ‘달달한데 차갑고, 따뜻한데 투명하다’는 모순 같은 인상이 동시에 들어온다.그리고 그 모순이 이 향의 매력이다. TMI를 하자면, 이 향수를 전 직장동료가 뿌렸었는데 물어보기전에 그분이 퇴사하는 바람에온갖 리뷰와 유튜브를 보면서 블라인드로 들였었는데. 그 향과 똑같은 향이 나서 온몸에 소름 돋고 짜릿했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 노트 구성이 향의 중심은 사프란 + 앰버(앰버그리스/앰버 계열) + 우디(시더) + 머스크고여기에 엑스트레 특유의 밀도감(농도)과 잔향의 지속이 더해지면서, EDP보다 훨씬 “단단하고 진득한” 인상으로 남는거 같아요 향의 전개“사프란의 금빛 + 약간의 소..

2025. 12. 21. 16:5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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